이 글은 '겨울산행 효과적인 등산장갑 선택과 레이어링 (동계)' 에서 추려낸 것으로, 일부 아닌 전체를 보려면 링크를 참고하세요.

 

 

레이어링에서 보호 카테고리는 (기온 차를 제외한 외부로부터 갑작스런 변화해 대응하는 층으로) 방수를 중심으로 활동 범위에 맞게 (보호 기능) 강.약을 조절하는데, 기온이 하강하는 겨울철에는 비가 아닌 (고체인) 눈으로 내려 방수 성능 요구치가 높지 않다. 이때 효과적인 소프트 쉘을 살펴보면.

 

소프트 쉘(Softshell) : 기준이 되는 하드 쉘은 (보호 기능 극대화로) 통기성(=투습성,단방향 통기성)과 신축성이 약점인 반면, 소프트 쉘은 상대적으로 하이브리드 성격을 가지고 있어 통기성(=투습성,단방향 통기성)이 양호하고, 편안한 착용감과 움직임에 제한 없는 신축성(Stretch)으로 활동성이 강점이다. 여기에 쉘 방수성(10,000mm 이하)과 '방풍(성)'을 더한 것으로 무난한 내후성(Weather Resistance)을 가지고 있다.

 

쉽게 말해 '중/고강도 운동(MET)'인 산행에서 활동성 유지 목적으로 (방수 아닌) 통기성에 방점을 두고 필요한 '보온/보호' 옵션들을 약하게 또는 적당히 섞은 것으로 (전통적인 시각에서 보면) 하드 쉘의 순한 맛으로 보면 이해가 쉽다. 최근에는 옵션 중 통기성 멤브레인은 쓰이지 않는 추세. 쉬운 구분 예) 1. 구조 : 통기성 멤브레인 vs 비 통기성 멤브레인(스트레치 우븐) 2. 통기성 vs 날씨보호(방풍성+DWR) 3. 내구성 vs 신축성(활동성)

 

무게로도 구분 가능하다.

대략 예) 경량급 : 3계절 + 방풍성 , 중급 : 겨울철 + 방풍 , 헤비급 : 겨울철 야간 + 보온, 방풍(+방수)

 

이 결과 주로 (너무 춥지 않고 건조한) 당일 즐길 수 있는 (격렬한) 활동 범위에서 쓰이며, 베이스 레이어 위에 바로 착용해도 적당한 통기성으로 몸통 과열 방지에 효과적이다. 기온이 하강해 레이어링 위치가 바깥층에서 중간층으로 변경돼도 (통기성으로) 겹쳐 입기 밸런스가 좋은 편이다. 중간층으로 변경 시, 두꺼운 보온 의류나 하드/레인 쉘 아래에서도 궁합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쉽게 말해 기온 차가 크지 않는 계절이 주로 쓰이지만, 겨울철 당일 산행에서도 효과적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활동 범위가 휴식 같은 정적인 활동으로 전환되면 (소재와 얇은 두께로) 바로 추가 레이어링이 필요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소프트 쉘) 겉감이 심하게 젖은 상태로 (하드쉘이나, 우모복 상의를 껴 입어) 다음층을 형성하면 통기성/보온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소프트 쉘 구분이 복잡한 이유는?

Y2K 쯤 등장한 소프트 쉘은 통기성이 부족한 하드 쉘 대안으로 나와 '미드-레이어 + 하드 쉘'이 결합된 하이브리드였다고 한다. 다른 자료에는 당시 주류 미드-레이어로 통기성 있는 보온(성)을 제공하던 '플리스'와 입자가 작은 바람과 수분을 막고자 소재 밀도를 높여 딱딱하기만 한 '하드 쉘' 사이 간격을 메울 목적으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현재 세분화된 소프트 쉘 카테고리 범위가 과도할 정도로(?) 넓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예) Polartec® Power Shield @1998

 

구매 시 포인트는 과거에는 '멤브레인 vs 비 멤브레인' 방식으로 나누되, 활동 범위 및 브랜드가 속한 지역(습도)을 고려했지만, 최근엔 하드 쉘과 보온 층 발전으로 (겨울철 당일 산행에선) 비 멤브레인 방식인 '스트레치 우븐(Stretch woven:신축성 직물)' 소재 중심으로 쓰이고 있다. 여기서 '우븐'은 실로 만든 옷감(원단)의 한 (조직) 형태로, 두 개의 실을 교차해 촘촘하게 짠 것을 가리킨다. 예) 우븐(woven) vs 니트(knit) , 니트는 하나의 실을 바늘을 이용해 교차하는 방식.

 

쉽게 말해 두 방식 모두 (하드 쉘에 비해 통기성과) 신축성(활동성)이 좋은 소재를 쓰는 건 차이가 없으나, 멤브레인 방식은 원단 안쪽이나, 겉 원단(Face Fabric:겉감)과 안쪽 원단(liner Fabric:안감)사이에 원하는 기능(보온+방수/방풍 필름)을 적용하는 전통적인 하드 쉘 방식으로 (보호) 성능이 올라갈수록 낮은 통기성과 무게로 레이어링 유연성이 떨어진다. 소프트 쉘 영역에서 쓰이던 멤브레인 원단 예) '고어 윈드스타퍼(인피니엄 군)쉘러 WB400, 폴라텍 윈드블럭, 폴라텍 파워쉴드' 등

 

반면, 스트레치 우븐 소재는 (2.5-3L 에서 쓰이는) 멤브레인(Membrane) 삽입(접착) 방식보다 (내구성)/방풍/방수 같은 보호 성능은 떨어지나, (옷감을 이용한) 전통적인 직조 방식을 따르고 있어 가벼우면서 통기성(투습)/신축성(활동성) 조절이 쉽다. 레이어링 에서 멤브레인 방식보다 유연하다. 좀 더 들여다보면.

스트레치 우븐(Stretch woven) 소재

주로 1-2L 로 구성된 우븐 원단(옷감)에 스트레치 성질 추가한 것으로, (내구성 발수(DWR)를 기반으로 약간의 방수(성)와 원단의 촘촘함과 두께에 비례하는 방풍성과 보온성으로) 멤브레인 삽입[접착] 방식보다 전반적으로 방수/방풍 성능이 부족하나, 활동성을 보장하는 신축성과 통기성으로 (같은 쉘 계열인) 하드 쉘 아래(안쪽) 레이어링에서도 (젖지만 않으면) 무난하다. 이런 레이어링 유연성으로 피부와 가까운 층에서도 부담없이 선호되며, 포지션 상으로는 바람막이와 (멤브레인 방식의) 전통적인 소프트 쉘 사이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브랜드별로 다양한 신축성 원단이 쓰이고 있으며, 한 가지 기능에 특화된 상품 카테고리와 비교해 무거울 수 있다. 예) 옵션 없는 플리스 자켓

1-Layer : 단일 레이어로 (하나의) 직물(우븐 원단으)로 제작되며, 보호 기능 비중이 2L 보다 제한돼 통기성 및 수분 관리 기능이 좋은 편이다. 레이어링 시 다른 층과 궁합도 2L 보다 좋고, 가벼운 게 특징이다. 원단 가공은 단일(Single weave)/이중(Double weave) 직조 방식 모두를 사용해 통기성과 내구성을 조절한다. 내구성/통기성 모두 이중 직조가 더 좋은 편이나 큰 차이는 나지 않는다. 단일 직조는 (이중 직조보다) 가벼워 휴대성이 좋고, 당일 등산에서 베이스 레이어와 합도 좋다. 단일 레이어 단점은 제한적인 보호 성능. 예) 단일 직조 Rab Borealis Jacket , 이중 직조 Rab Torque Jacket

이중 직조란? 사전상 '이중직(이중직물)'으로 표기하며, 양면 중 겉면과 뒷면의 실이나 짜임새가 다른 직물.

2-Layer : 이중 레이어로 (두개의) 직물(우븐 원단으)로 제작되며, '통기성/수분 관리'와 '방풍/방수' 각각 상반되는 기능을 가진 2장의 원단을 붙여 홑겹으로 보이게 만들었다. 안쪽은 통기성과 수분 관리, 바깥쪽은 내구성과 방풍성/방수성에 비중을 두었다. 이 방식은 안감 통기성과 겉감 내구성을 원하는 방향으로 조절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서 내구성은 원단 밀도를 이야기하는 것으로 방풍성/방수성도 영향을 받는다. 단일 레이어보다 보호 성능이 좋을 수밖에 없다. 요즘은 (기모 같은) 옵션이 들어가 하이브리드가 된 것을 이중 레이어로 간주하기도 한다. 예) Rab Vapour-Rise Summit Jacket

(1-2L 모두 DWR 발수가 기본 옵션이며) 겨울철 당일 산행에서 방풍성 유지 및 수분 관리 장점이 있어, 레이어링에서 가장 바깥층이 아닌 중간층에서 쓰일 수 있게 설계되었다고 이해하면 쉽다. 주로 베이스 레이어 및 통기성 보온 의류 위에 위치해 격렬한 활동에서도 통기성이 좋은 편이다. 상품 카테고리로 보면 (해외 기준) 3계절용. 두께가 증가하면 기온 차가 큰 동계도 가능.

 

스트레치 우븐 예) Arc'teryx Gamma LT Hoody , Arc'teryx Tenquille Hoody, Outdoor Research Ferrosi Hooded ... 

 

레이어링에서 소프트 쉘 위치...?

추운 날, 기상이 좋을 때 주로 쓰이며 신축성과 통기성으로 레이어링에서 가용(활용) 범위가 넓다. 이 통기성으로 베이스 레이어와 가까울수록 만족스럽고, 멀어질수록 (다른 대안들로) 기대보다 못할 수 있다. 그래도 (방풍/방수/발수/기모 등) 세밀한 옵션 조절이 가능한 장점으로 플리스/보온 자켓/바람막이/하드 쉘과도 경쟁한다. (여기서 기모는 온도 차 요소를 해결하는 옵션이다.) 쉽게 말해 추운 날 베이스 레이어 두께를 기온에 맞춰 늘리고 옵션을 더하면, 중간층 포지션을 가진 의류들과 경쟁한다고 이해하면 쉽다.

그래서 무턱대고 마음에 드는 소프트 쉘을 구입하면 레이어링 구성에서 일부를 변경할 것인지, 전체를 변경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마주하게 된다.

경쟁 포지션과 비교하면.

vs 플리스 : 멤브레인이 없는 신축성 직조 방식이라도 (소프트 쉘이) 플리스보다 무거울 수 있다.

눈/비/바람 같은 요소를 만나지 않으면 '베이스 레이어'만 입거나, 그 위에 '플리스' 의류를 걸쳐도 충분하지만, (가벼운) 눈/비/바람 같은 요소를 만나면 (겉에 입은) 플리스 의류는 (통기성을 위해 방풍/발수 등 옵션을 일부러 안 넣어) 제 역할을 못한다. 그럼 몸통 체온 조절이 어려워지게 된다. 이때 플리스와 교체하거나, 상황에 따라 플리스 위에 걸치면 효과적이다.

vs 보온 자켓 : (옵션으로 들어가는 충전재를 이용한 보온과) 내구성에서 차이가 난다고 한다.

vs 바람막이 : (브랜드 철학 및 활동 범위에 따라) 통기성이 비슷하거나, (옵션에 따라 소프트 쉘이) 더 좋을 수 있다. 명확히 구별되는 특징으로는 두께(무게) 외 편안함(따뜻함)과 내구성이다.     //최근 주요 글로벌 브랜드 바람막이 통기성이 10 CFM 미만

vs 하드 쉘 : 격렬한 산행에서 땀을 흘리면 하드 쉘은 내부 온도/습도를 올리고, 투습(수증기 배출) 성능을 초과할 수 있는 반면, 소프트 쉘은 더 나은 신축성과 통기성(투습)으로 좀 더 효과적이다. 다만, (방수/방풍) 보호 기능에서 하드 쉘과의 성능 격차가 존재한다.

vs 기후 : 건조한 기후에선 활용도가 높으나, 습한 기후에선 레인/하드 쉘보다 활용도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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