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겨울산행 효과적인 등산장갑 선택과 레이어링 (동계)' 에서 추려낸 것으로, 일부 아닌 전체를 보려면 링크를 참고하세요.
양말은 체질상 특별히 발 쪽에 문제가 없으면, 보통은 등산화 보온에 비례해 중급 두께(무게)로 하나만 신는 편이다. 다만, (겨울산에서) 양말 하나만 신으려면 등산화 보온성이 좋아야 한다. 이런 등산화는 전반적으로 무겁고 가격도 고가이다. 예) 겨울용 (중)등산화, 스노우 부츠(방한화), 원정용 등산화(내피와 외피 분리)
그래서 (전문 브랜드) 겨울용 등산화가 없을 때 (따뜻하고 건조한 발을 위해 쓰이는) 일반적인 방법은, 1. (검증된) 등산용 양말을 신는 것과 2. 양말 두께를 늘리거나, 두겹으로 신는 것이다. 3. 그리고 필요할 때마다 갈아 신는 것이다. 만약, 등산용 양말이 없다면 스키용 양말도 무난하다. 스키 양말이 등산용보다 얇은 편이다. 양말 보온성은 고도(기온)에 따라 선택하면 무난하다. 주의할 점은, 양말 두께를 늘려 보온성을 확보하더라도, 양말과 신발이 닿거나, (공기층) 간격이 부족하면 전도성 열 손실로 쉽게 차가워질 수 있다.
이 중 두겹 신기 방법을 살펴보면, (수분 관리에 유리한) 얇은(경량급) '폴리프로필렌/울' 같은 소재 속 양말을 신고, (보온용) '울/낙타/야크' 등 (중급/헤비) 사이즈 양말을 겉에 신어 (보온층) 두께를 늘리는 식이다. 두겹 신기로 마찰을 줄이면 눅눅함과 물집에도 도움이 된다. 겉 양말 두께는 활동 범위(고도/등산화 보온성) 및 개인 스타일에 따라 결정하면 된다. 알아둘 점은 양말 두께를 키우고 싶어도 등산화 사이즈로 인해 여의치 않을 수 있어, 동계라면 등산화 (사이즈) 고민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겨울철, 등산화 선택 시 (등산) 양말 두께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고도가 높거나 추운 곳일수록 등산화 + 양말 선택에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있다.
등산화 사이즈는 양말을 겹쳐 신으면 (부피 증가 외 혈액순환을 고려해) 증가할 수밖에 없다. 발은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걸음(걸이 및) 속도에도 영향을 줘 (느려진 만큼) 몸통 체온 유지에 더 많은 (보온 및) 에너지가 요구된다. 그럼 말초 부위인 발 또한 영향을 받아 쉽게 차가워진다. 중요. 특히, 산행 중에는 (등산화) 사이즈 조절이 안 되니 미리 확인해 만일의 상황을 예방하자. 그리고 양말이나 (하산 시) 등산화가 작거나 꽉껴서 문제가 되는 것 외 (당일 산행과 관계가 멀지만) 고도가 급격히 상승하면 환경 변화에 의해 발이 붓는 경향이 있으니 알아두자. 예) 고산 원정
겨울철 등산화 보온이 부족하거나, 구매가 부담스럽다면?
네오프렌 소재로 만들어진 스키 부츠 커버를 등산화에 덧씌워도 괜찮다. 주로 다이빙, 서핑 슈트 사용되는 이 소재는 가격이 저렴한 게 장점이며, 발가락이 시려 겨울철 일출 산행이 망설여진다면 고려해 보자. 특히, 여성 산객
또 양말이 오염되면 물집 및 (고산이 아니지만) 드물게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불쾌감 해소 및 예방 차원에서 바로 갈아 신는 게 좋다. 양말 쿠션 유지 시간도 브랜드별로 달라 일정 시간 이후 교체하는 게 필요하다. 예) 대피소에서 양말 갈아 신기
간혹 이 쿠션 때문에 무더운 날씨에도 두꺼운(무게) 양말을 신는 경우가 있는데, 양말이 수분 처리 용량을 초과하면 불쾌하고 무게 증가로 의미가 없기도 하니 알아둘 필요가 있다.
양말 구매 포인트로는 '소재/두께(무게)/높이/사이즈'가 중요하며, 일반적으로 얇으면 통기성이 좋지만 마모는 빠르다. 이 중 양말 높이가 등산화보다 낮으면, 양말 상단 통기성 기능이 제 역할을 못 한다. 사이즈 관련해서는 딱 맞는 것으로 선택해야 한다. 너무 작으면 혈액순환에 영향을 주어 차가워지고, 크면 발이 따로 놀아 물집이 잡힐 수 있으니 알아두자.
또 등산화 끈을 너무 과도하게 조여도 (통기성 부족으로) 제 기능을 못 할 수 있다. 특히 '통기성 멤브레인(WPB)'이 들어간 (방수) 등산화는 일반 등산화보다 통기성이 부족해, 내부 습도와 온도가 상승할 수 있으니 알아두는 게 좋다. 확인 방법으로 (발등을 끈을 그대로 두고 발목 윗쪽) 등산화 끈을 조금 느슨하게 매 보자. 예) 한쪽 발만 눅눅한 경우
(땀 관련해, 도움이 될까 추가하면) 추운 날, 발 부위 수분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면, 다른 방법도 있다. 고산 등반가, 극지방 하이커 등 리뷰에서 소개된 방법으로 통기성 없는 비닐(?) 소재 양말을 신어 (내부의) 수분을 차단, 등산화 내부가 젖지 않게 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발바닥 땀(수증기)에 의해 보온용 양말 및 (가죽) 등산화가 젖어 (전도성 열 손실로) 발이 차가워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으로 (고산 등반 시 쓰이는) 전통적인 방법 중 하나다. 등산화 내부는 의류처럼 다양하고 쉽게 건조 및 유지가 어려워 알아두면 유용하다. 또 손 부위에도 이 방법을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 전통적인, 예) 속 양말을 VBL 로 대체하기
주의할 점은 이건 보온 목적이 아닌 수분 관리 목적이라 날씨가 춥지 않거나, 등산화 보온력이 좋거나, 반대로 (등산화 보온력이) 일정 수준 이하면 효과가 적다고 느낄 수 있다. (또 각질이 심하면 신기 전에 발 관리가 필요하며, 산행 후 건조 시 발 파우더가 효과적일 수 있다.) 방법은 '(맨발 or) 라이너 양말 + 비닐 양말(VBL:Vapor Barrier Liners) + 보온 양말' 순이다. 예) : Rab VB Socks , EXPED VBL SOCKS L , Dyneema® 소재 , 비닐 봉지(?)
하나 더,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에 출시하는 양말은 등산용 아닌 사은품 또는 패션용에 가깝다. 전문 브랜드와 비교하면 성인용 vs 초등학생용 두께 및 모양새로 보일 수 있어 구입 전이라면 알아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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