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겨울산행 효과적인 등산장갑 선택과 레이어링 (동계)' 에서 추려낸 것으로, 일부 아닌 전체를 보려면 링크를 참고하세요.
겨울철 휴식(냉각) 또는 정적인 활동에서 레이어링 : (체력 분배 및 휴식 목적으로) 걷기 속도를 줄이거나, 멈추면, (중강도 혹은 고강도 활동에서 저강도 활동으로 전환돼) '몸통 -> 의류 -> 외부'로 발산하는 열 즉, 열기(기화된 땀과 체열)도 감소해 체온이 식기 시작한다.
몸을 움직이다(가열하다) 멈추면 신체는 휴식(냉각)으로 전환되고, 체내 연소(신진대사) 감소를 시작으로 산소 및 에너지 소모가 줄어 과열로 방출하던 열기(기화된 땀과 체열)도, 호흡도 서서히 제자리를 찾아간다. 하지만 몸을 움직이는 과정에서 체내 연소 즉, 과열로 얻은 보온 보호막의 급격한 감소(40℃->37℃) 및 과열 흔적인 수분(땀)으로 출렁이는 체온을 진정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예) 피부 위 수분(땀) = 열 손실 요소
식어가는 몸통은 여기에 멈추지 않고 벌어진 (평형을 이루려는 자연의 법칙에 따라) 의류 밖 낮은 기온과 같아질 때까지 (이동을) 멈추지 않고 (내부와 외부 온도가 평형이 될 때까지) 빠져나가려고 한다. 몸(통)이 식어가는 과정에서 땀(수분)과 온도 차로 겪는 이중고를 의미해, 몸통 피부를 둘러싼 공기층을 (통기성 비중의) 과열 방지에서 (통기성을 억제하는) 단열(보온) 비중의 레이어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방치하면 외부 냉기 침입이 더해져 열 손실은 더욱 가속화되고, 몸통 가열에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선 (몸통으로부터 빠져나가는 열기를 가둬 공기층을 형성하는) 보온 의류 필요성이 수직 상승한다. 이 보온 의류는 두꺼울수록 보온력이 좋으며, 레이어링과 결합해 공기층 간격을 유지하면 (확장으로) 보온력이 더 상승한다. 쉽게 말해 활동성 외 보온성 측면에서도 두꺼운 것 하나보다, 얇은 것 여러 개를 입는 게 효과적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참고로 고산의 경우 보온력 확보를 위해 껴입기가 부족하면 고도에 비례해 (옷 가짓수를) 늘리는 게 일반적이다.
몸통 보온에 효과적인 방법(의류)는 (겉에) 보온 조끼(Vest)나 우모복(상의) 같은 보온 의류(Down/Synthetic Insulated) 입거나, 안쪽에 핫팩을 더하면 (열 생산 아닌 획득으로 신체 에너지 모소를 줄여) 체온 유지에 효과적이다. 핫팩은 보온 의류 사이즈 업으로 인한 공간의 공기층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또 식사나 일출 대기로 30분 이상, 특히 1-2시간 대기(휴식)할 경우, 비상용 쉘터(Shelter)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 쉘터의 경우 같은 앉아서 쉴 수 있다는 장점 외 의류 무게로 얻는 효과보다 보온과 보호 그리고 가격 측면에서도 무난하다.
이외 일부 산객들은 개인적인 이유로 압축률(500-600g) 좋은 침낭을 추가하거나, 기상에 따라 쉘터는 두고 침낭 또는 하프백(Halfbag)만 가져가는 경우도 있다. 이 가벼운 침낭은 다재다능해 의류 레이어링과 결합 시 5,000m 이상 고산에서도 (무게와 부피를 줄일 목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침낭 스타일은 고도가 올라가면 (보온성 요구도 증가하지만, 무게 감소 요구도 커져) 좁고 가늘어지며, (고도가) 낮아지면 넓고 편안해지는 경향을 띤다.
참고로 '고산 지대(2,000m)'로 넘어가면 '오전/오후/저녁' 날씨가 해당 지형에 따라 변하고, 시간대별로도 급변하니, (휴식 시) 보호 의류 준비 및 레이어링 고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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